‘우리 농산물’ 더했더니 매출↑…농가·기업 상생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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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 더했더니 매출↑…농가·기업 상생 통했다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19-02-11 14:53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우리 농·수산물을 신메뉴의 주연으로 내세우며 농가·기업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사회적 가치와 기업 윤리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며 이러한 '상생 제품'에 대한 소비가 각광받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1월 1일 이천 지역의 특산물인 쌀을 이용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를 출시, 3주 만에 60만잔을 판매하며 동기간 역대 로컬 음료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사용된 이천 쌀만 16톤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앞서 공주 보늬밤 라떼, 광양 황매실 피지오,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를 출시해 왔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우리 고구마를 활용한 신메뉴 '우리 고구마 피자'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농가 상생을 위한 로컬 푸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우리 고구마 피자'는 까다롭게 엄선한 국내산 고구마를 사용한 프리미엄 고구마 피자다.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해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도미노피자는 지난달에도 국내산 문어와 와규 크럼블, 가쓰오부시 등이 어우러진 신제품 '참맛 문어피자'를 출시하고 영남 및 광주 지역 총 2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영농조합법인 도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농가에서 직접 키운 백오이로 만든 '우리 농산물 피클'을 선보여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에게 국산 오이로 만든 피클을 제공하고 있다.


본도시락도 최근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과 '양구 시래기 된장국 도시락' 등 국산 재료를 이용한 겨울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겨울을 맞아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남도 여수 꼬막과 강원도 양구 고산 분지에서 나는 최고 품질의 시래기 등 현지 특산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은 출시 4일 만에 1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통해 이천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도미노피자의 '우리 고구마 피자' <도미노피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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