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증설`…효성첨단, 미래 먹거리 `탄소섬유`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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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증설`…효성첨단, 미래 먹거리 `탄소섬유` 사업 확대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2-11 15:25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사업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드디어 증설 투자를 단행한다. 친환경차와 경량화 소재 등 시장 수요가 늘면서 효성의 탄소섬유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첨단소재는 46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000톤에서 4000톤 규모로 증설하는 작업으로,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는 수소·압축천연가스(CNG)차, 전선 심재의 경량화에 핵심소재인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탄소섬유 CNG 고압용기는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2배 이상 가벼워 친환경적이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경량화가 필수적이라 반드시 탄소섬유 고압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CNG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된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 수요는 120배, CNG 고압용기 수요는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도 지난해 약 1800대 수준의 수소차를 2022년까지 약 8만1000대, 2040년에는 약 6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앞서 효성은 지난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내놨다. 2013년 5월부터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해 왔다.

한편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하다. 연간 13% 이상 급성장 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성과 진입장벽이 높아 미래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효성첨단소재 제공>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46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 제공>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전경. <효성첨단소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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