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진전땐 개발 지원"… 홍남기, 맬패스 차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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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진전땐 개발 지원"… 홍남기, 맬패스 차관에 요청

예진수 기자   jinye@
입력 2019-02-11 17:4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공석인 세계은행(WB) 총재 미국 후보자로 지명된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대외담당 차관에게 11일 "2월말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 상황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 개발 지원을 위해 WB가 중심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WB 총재 선출시 한국 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방문한 맬패스 차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홍 부총리는 미국 상무부가 진행 중인 자동차 232조(안보영향) 조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이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말패스 차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맬패스 차관은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 입장을 미국 재무장관, 상무장관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답했다.홍 부총리는 WB 총재 취임 시 WB 한국사무소의 역할 강화 등 한국과 WB 간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맬패스 차관은 "WB 총재 후보로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주요 회원국인 한국과 협력해 북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WB 총재 선거에서 한국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맬패스 후보를 WB 총재로 지지한다"면서 "총재 당선 이후 4월 국제통화기금(IMF)·WB 춘계회의에서 다시 만나 한-WB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답변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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