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손잡은 신한금융 `제3 인터넷은행`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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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와 손잡은 신한금융 `제3 인터넷은행` 도전장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2-11 14:35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참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취임이후
금융 혁신성장 추진 의지 표명


토스의 간편송금 서비스 화면.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또 하나의 '제3의 인터넷은행' 후보가 나왔다.


신한금융지주는 11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등 주요 정보통신 업체들의 불참 선언으로 차갑게 식었던 제3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양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 및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적인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신한금융이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 될 것이라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지주가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적, 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의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교보생명, SBI저축은행을 보유한 SBI홀딩스,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실무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유력 사업자로 꼽혔던 네이버, 인터파크 등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금융당국의 제3인터넷은행 선정 작업(최대 2곳)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1일 "국내 인터넷 뱅킹 환경이 너무 잘 형성되어 있고 1차로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결론"이라며 불참을 공식화했다. 네이버와 함께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인터파크와 NHN엔터테인먼트 등도 사업 불참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 3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에 1~2개의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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