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몰라요"… 전셋값 오른 반포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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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몰라요"… 전셋값 오른 반포 랜드마크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19-02-11 18:11

공급물량 적어 희소가치 상승


서울에서도 대단지, 역세권, 학군이 잘 갖춰진 단지들은 전세가격 조정에 따른 하방 압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반포자이 전경

GS건설 제공

지방발 '깡통전세' 공포가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반포 일대 랜드마크 단지 전셋값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역세권 대단지에 편의시설, 학군 등 3박자를 갖춘 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적은 희소가치 때문에 '역전세' 대란은 딴 세상 얘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84.984㎡의 전세보증금은 작년 12월 11억7000만원에서 올해 1월 12억원으로, 3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반포자이는 뉴코아쪽 중심 상가, 경부라인, 사평역 쪽으로 구분돼 주택형들이 포진돼 있는데 뉴코아 등 중심 상가(동쪽)에 포진한 주택형이 경부라인이나 사평역 쪽에 위치한 주택들보다 전세보증금이 1억∼1억5000만원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반포동 일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의 랜드마크 단지들은 학군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전셋값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소폭 오르고 있으며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반포리체도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전용 84.967㎡의 전세보증금이 최고 11억원선을 유지하며 거래되고 있다. 반포리체 역시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많다. 단지 동쪽으로 서원초와 반포고가 가깝고 단지 북쪽 맞은편에는 원촌초·중, 남쪽 맞은편에는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있다. 반포 학원가도 도보권이다. 이 단지는 2017년 9월부터는 조식 서비스도 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도 1월 전용 84.93㎡(21∼31층)가 최고 14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12월 11∼20층에 위치한 같은 평형대의 전세보증금인 13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9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래미안퍼스티지는 단지 내 잠원초가 있어 초등생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세화여중·고와 세화고도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단지 내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들은 대단지에 편의시설, 학군까지 갖춰져 있어 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하방 압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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