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딜라이브 인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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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딜라이브 인수 안한다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2-11 18:11

KT, 위성방송 공공성 확대
자체 인수쪽으로 방향 틀어


KT가 위성방송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자체 인수로 방향을 전환한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 따르면,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자 마련한 'KT스카이라이프 공공성 회복방안'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서 KT는 KT스카이라이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에 외부 전문가로 사외이사 1인을 추천하는 방안과 △보편적역무에 위성방송을 넣어 공공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KT는 KT스카이라이프가 공공성이 강한 위성방송 사업자인 만큼, 현재 진행중인 딜라이브 인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케이블TV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중이다. 대신 KT는 딜라이브 인수작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KT는 법적으로 보편적 역무에 위성방송을 포함시켜, 스카이라이프의 상업방송으로서의 기능을 축소하고 대신에 공적 영역에서의 방송 프로그램을 더 많이 송출하겠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지분매각도 중장기 과제로나 검토할 수 있다"면서 "당장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를 외부추천인을 세우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KT의 이같은 제안에 과방위는 각 당별 입장을 청취해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일단 오는 14일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지만, 국회 상황에 따라 3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크다.

과방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딜라이브 인수를 중단할 경우, 공공성 부분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유료방송 부문의 지배력확장(독과점) 부분에 대한 답은 여전히 남아 있어, 합산규제 재도입 안건은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달 법안소위에서 "KT가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를 가입자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다"면서 자회사 분리나 지분매각, 공공성 확대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국회 관계자는 "단기적 방안으로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가 필요하고, 사외이사 '추천위원회'의 구성이라도 개선해 다양한 집단, 계층 등의 인사(사외이사)를 수급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사장추천위원회' 제도도 부활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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