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도란도란' 서비스 시작
실버프렌드 사업 '업그레이드'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SK하이닉스가 사물인터넷(IoT) 으로 독거노인을 24시간 돌보는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PC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독거노인의 안전을 하루 24시간 돌볼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 '도란도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5월부터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IP-TV, 사물인터넷 조명 등을 제공하고 있는 '실버프렌드' 사업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실버프렌드'로 IT 기기의 사용량과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일일이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할 때보다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가령 독거노인의 조명 스위치 사용 이력이나 TV 시청 시간 등을 파악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안전을 확인하거나 위급 상황 대처에 나서는 방식이다. 도란도란 서비스를 받게 된 하서운(78)씨는 "이전에는 혼자 생활하다 무슨 일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다"며 "평소 사극 전문 채널을 주로 시청하고 있는데, 생활관리사가 이를 알고 물어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란도란'은 AI 스피커와 독거노인이 대화하는 이미지를 담은 명칭"이라면서 "독거노인과 관련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실버프렌드 사업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comja7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