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을 확정하고, 다음달 26일까지 운영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춘 창작활동 공간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6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올해는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 52곳과 전문창작·창업연계 기능의 '전문형메이커 스페이스' 3곳 등이 조성된다.
일반형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메이커 입문 교육과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형은 시제품 제작 등 전문적인 창작 활동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사업화 지원 및 지역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취약계층과 낙후지역 등 메이커 활동 소외자를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5곳을 조성해 메이커 활동의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신청자격은 메이커 운동에 대한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민간기관, 단체 등이며,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도 프로그램 확충 등 개선이 필요한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관에는 총 사업비의 70%(일반형은 80%) 이내에서 공간 인테리어, 장비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전문형 30억원, 일반형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지방 중심의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을 통해 메이커 운동의 저변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법무부와 문체부, 교육부 등 부처 간 협력과 주관기관 간 교류를 강화해 운영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21일과 25일 각각 대전통계교육원, 서울창업허브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