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 활용 AI 음성 안내
노령층 등 정보 접근성 높여
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가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누구나 KT의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지난 12월부터 UN환경계획(UNEP) 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에어맵 코리아는 UNEP 후보국 선정을 통해 최적의 측정망 구축을 위한 유동인구 등 데이터 분석 기반 측정기 위치 선정, 설계와 구축을 진행한다.
KT는 지난 2년간 구축한 2000여 개의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종합대응상황실 구축, 살수차나 집진차 동선을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전국 각지에 구축된 2000여 개의 외부 측정소에 500개의 측정소를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형 관측센서 7000여 개도 투입해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하반기 1만대 측정망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KT는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현장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모에는 작업자 호흡기 주변의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소형센서가 부착돼 있다
KT는 이와 함께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KT의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정 관리'에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KT는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 등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단한 질문을 통해 주거지 및 목적지의 미세먼지 상태, 농도는 물론 생활 주의사항까지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겠다"면서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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