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지난 7일 뉴욕타임스(NYT)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한 일본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반론 보도가 "이는 사실이 전혀 아니다"는 내용의 서한을 뉴욕타임스 편집장에게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서한에서 "일본 정부는 여러 차례 위안부에 대해 성실한 사죄와 회한의 뜻을 전했고, 이미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키려 노력했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전혀 아니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직접 찾아뵙고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통해 배상 문제도 해결이 끝났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화해치유재단이 해산된 데다 일본의 출연금 10억엔을 돌려주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이 확정된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역사 왜곡만을 일삼고 있다"며 "지난 1월 말 뉴욕타임스의 기사처럼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 진실한 사실만을 기사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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