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 3개카메라·배터리 공유기능
세계 첫 5G폰인 '갤S10X' 등장
6.7인치·전후면 6개 카메라
폴더블폰 '갤폴드' 공개도 주목
![[갤럭시 시리즈 10주년] 베일벗은 ‘갤S10’… “역대급 혁신 5G폰 선점”](http://contents.dt.co.kr/images/201902/2019022102101331727001[1].jpg?var=3440 "[갤럭시 시리즈 10주년] 베일벗은 ‘갤S10’… “역대급 혁신 5G폰 선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19'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한다고 13일 전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설치된 삼성전자 한글 옥외광고.
연합뉴스
삼성發 5G 스마트폰 대전 갤럭시 시리즈 10주년
차세대 스마트폰 선점을 위한 '혁신' 경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MWC에서 공개되던 전략폰을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앞서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혁신경쟁에 불을 당겼다. 삼성전자에 이어 24일에는 LG전자, 중국 화웨이도 플래그십 모델을 내놓으며 5G 스마트폰을 비롯한 차세대 스마트폰 대전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21일(한국시간) 새벽 4시반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 을 공개하며, 차세대 스마트폰의 포문을 가장 먼저 연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은 갤럭시S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모델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 대비 갤럭시S10에 대한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플래그십폰 판매 전망 보고서에서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 S8·S9는 전작들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역대급 사양과 혁신 기능으로 무장한 S10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이번에 선보일 S10과 S10+에는 세 개의 후면 카메라가 각 탑재되고, 지문인식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됐다. 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추가해 해당 시리즈에 탑재된 무선 충전 기능을 켜고, 제품 뒷면에 올려놓으면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 등이 충전된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X' 공개를 통해, 세계 5G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S1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10X는 6.7인치 디스플레이에 최신 AP인 엑시노스 9820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도 5000㎃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쿼드·전면듀얼 카메라 등 총 6개 카메라를 탑재됐다.
전 세계 IT업계의 관심을 모아온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도 공개된다. 폴더블폰은 침체기에 접어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구원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폴더블폰은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로, 태블릿과 스마트폰 경험을 동시에 가져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폴더블폰을 빠르면 3~4월경에 출시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삼성은 제품 전략에도 변화를 줘, S10, S10+ 외에 보급형 제품인 S10e(라이트)도 선보인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보급형폰인 S10e 동반 출시가 이번 S10시리즈의 흥행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5G·폴더블폰 선제 공격으로, 애플은 물론 최근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혁신행보에 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특히 화웨이도 대응도 본격화 되고 있다. 화웨이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전시회에 5G폰과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심화영·김은지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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