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이영상 수상자 돈 뉴컴(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20일(한국시간) AP통신은 뉴컴이 오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뉴컴은 1949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17승 8패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뉴컴은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한 시즌 20승 이상을 3차례 달성했다.
1956년에는 27승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를 따냈다. 그해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품어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컴은 2011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전 메이저리그 신인왕, 사이영상, MVP를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사이영상은 이후 1966년까지 첫 11년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합쳐 한 명만 뽑았다.
뉴컴은 이후 196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칠 때까지 10시즌 동안 149승 90패 평균자책점 3.56을 남겼다.
그는 타자로도 통산 타율 0.271, 15홈런을 기록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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