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은 tvN '진심이 닿다' 3화 방송에서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깜짝 출연해 박경혜(단문희 역)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두 번째 퀵서비스를 부른 박경혜는 그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떠 유인나(오진심 역)에게 속마음까지 털어놨다.
황찬성은 갑작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받고, 예상치 못한 '철벽' 방어로 대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멜로 영화를 보자는 말에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를 이미 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하더니,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냐는 물음에 "한 10년?"이라며 능청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살아 있는 표정과 독특한 '돌려 말하기' 화법으로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황찬성은 난감한 상황 속에서 현실감 넘치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로코'를 제대로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황찬성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일찍이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고,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워커홀릭 철벽남 '고귀남' 역을 통해 로코물에 훌륭하게 녹아들었다.
황찬성은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생애 첫 악역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이 기대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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