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 무기가지면 북 경제 미래 없다"...김정은은 다시 철길로 북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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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무기가지면 북 경제 미래 없다"...김정은은 다시 철길로 북한행

박미영 기자   mypark@
입력 2019-03-03 14:1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어떤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특별열차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멜릴랜드 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서널리조트에서 열린 미 보수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이같이 '선 비핵화, 후 대북제재 완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합의를 한다면 믿을 수 없는,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라면서 "다 잘되면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만남이었고, 우리가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이(비핵화 협상)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것"이라며 "나는 그것이 잘되고 있다 생각한다. 우리가 지난 며칠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매우 매우 강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차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당장은 협상 테이블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게 대체적 시각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2차 미북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 오후 3시쯤 중국 핑상역을 통과했고 오후 7시 난닝 역에서 정비를 마친 후 다시 출발했다. 전용열차는 3일에는 중국 창사 통과해 최단 노선으로 북상 중이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현재 동선과 중국 상황으로 봐선 북한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을 만나지 않는다면 5일 새벽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오는 3일부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려 시 주석 등 지도부 등이 이 행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북한 지도부 역시 2차 회담 결렬에 따른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차후 5차 북중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해석이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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