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PHEV, 미 전기차 시장 10위 눈앞

김양혁기자 ┗ ‘벼랑 끝’ 르노삼성, 임단협 찬반투표 부결…내부결속 실패한 노조

메뉴열기 검색열기

기아차, 니로 PHEV, 미 전기차 시장 10위 눈앞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3-06 18:12

전월比 판매량 81% 껑충


기아자동차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차종으로는 첫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작년 현대·기아차는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량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차종별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연초부터 '청신호'를 켜면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 PHEV는 지난 2월 미국에서 505대가 팔려나갔다. 이는 전월(279대)보다 81%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니로 PHEV의 현지 시장 판매 순위도 전월 1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작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고 순위다.
기아차는 작년 1월 미국에 니로 PHEV를 출시했다. 첫 달 인사이드EV가 집계하는 전체 41개 전기차 중 16위를 차지했다.

이후 같은 해 4월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순위에 머물러있다가 작년 11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인 619대를 판매하며 12위로 올라섰다. 다음 달 곧바로 13위로 내려앉았지만, 새해 들어 다시 12위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11위까지 올라섰다.

앞으로 10위권 내 진입도 가시화했다. 지난달 기준 10위를 기록한 포드 퓨전 에너지(573대)와 9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589대)와의 격차는 수십여 대에 불과하다. 월간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인 테슬라 모델 3와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쉐보레 볼트(Bolt)EV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어렵겠지만, 나머지 차종들과는 물량 공급만 제때 이뤄진다면 해볼 만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기아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현대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차량 전동화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작년 현대·기아차는 순수 전기차와 PHEV를 합쳐 모두 9만860대를 판매해 제조사별 순위 8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신차 출시를 예고한 만큼 차량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코나 일렉트릭 판매를 시작했고, 앞으로 쏘울 부스터 전기차 모델 출시와 아이오닉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EV도 출격 대기 중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