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中 경제둔화 여파 … 글로벌 제조업 PMI 32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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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中 경제둔화 여파 … 글로벌 제조업 PMI 32개월來 최저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10 15:29

아시아·유럽 곳곳서 부진 심화
2월 PMI 50.6 … 한달새 0.2p ↓
신규수출 지수 6개월 연속 감소
신규주문 지수도 50.1 '게걸음'


세계 제조업 체감경기가 2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발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제의 악재 여파로 풀이된다.


10일 IHS마킷과 JP모건이 집계한 올해 2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집계됐다. 1월 50.8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2016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수출 지수는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신규주문 지수도 전월과 같은 50.1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IHS마킷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신규수출 감소가 글로벌 제조업경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PMI는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지역에 걸쳐 저조했다.

특히 그동안 세계의 공장을 자처해온 아시아와 선진국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심화했으며 인도, 브라질 등 일부 신흥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올해 2월 닛케이 한국 제조업 PMI는 47.2로 4개월 연속 하락해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닛케이 대만 제조업 PMI는 1월 47.5에서 46.3으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달 제조업 PMI 48.9를 기록하며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9.2로 시장 예상치(49.5)를 밑돌며 2016년 2월(49.0)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로 1월 48.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럽도 위기의 '빨간 등'이 켜진 상태다. IHS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집계돼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독일의 2월 제조업 PMI는 47.6을 기록하며 74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달 스페인 제조업 PMI는 49.9로 6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의 제조업 PMI도 47.7을 기록하며 6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의 2월 제조업 PMI는 1월(52.6)보다 하락한 52.0을 기록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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