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미국경제 낙관적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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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미국경제 낙관적 전망" 유지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10 18:08

'감세·규제완화' 성장에 기여
CBO·연준은 "하방위험 증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백악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2020년 예산안(2019.10.1~2020.9.30)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도 활발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예산안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는 3.2%,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1%, 3.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6년에는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행한 감세와 규제 완화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과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JP모건은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는 2.4%로 추산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 역시 1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GDP 성장률이 올해 2.3%, 2020~2023년 평균 1.7%, 2024~2029년 평균 1.8%로 둔화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날 스탠퍼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SIEPR) 강연을 통해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간 세계 경제가 둔화해왔고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31만1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허리케인 여파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2017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며 경기 하강이 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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