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GDP성장률 `2.1%` 10년來 최저… 韓경제 역풍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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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GDP성장률 `2.1%` 10년來 최저… 韓경제 역풍 직면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12 16:23

무역전쟁 휴전 등 훈풍 속
美 고용지표 기대 못 미쳐
하방압력요인 여전히 상존


An aerial view of a port in Qingdao in China's eastern Shandong province on March 8, 2019. - China's exports and imports plummeted much more than expected in February, official data showed on March 8, adding to worries about slowing growth in the world's number two economy as it fights a trade war with the US. (Photo by STR / AFP) / China OUT

올 1분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이 버팀목인 우리 한국 경제가 그만큼 더 어렵게 됐다는 의미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댄 핸슨·톰 올릭 이코노미스트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세계 GDP 흐름을 추적한 결과, 올해 1분기 성장률이 2.1%(전분기 대비·연율기준)로 추산됐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지난해 4분기 수치는 추정치와 실제 발표치를 취합한 것이며, 1분기 추정치는 1∼2월 금융시장에 나온 데이터와 IFO 연구소의 1분기 세계 경기 조사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등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 중반만 해도 세계 GDP 성장률은 4%가량이었다. 절반가량이 꺾인 셈이다. 세계 GDP 성장률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이후 회복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의 세계 GDP 성장률 하락세는 적지 않은 국제 경제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세계 GDP 성장률은 3%대였다.



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조정 중단, 미·중 무역전쟁 휴전, 유럽 충격 완화 등으로 올 2분기 세계 경제가 안정을 되찾겠지만, 하방 압력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2분기 긍정적 요인으로는 보고서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의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시기 지연 등을 꼽았다. ECB 역시 추가 대출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끝나면서 낮은 실업률과 높은 임금상승률로 소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고서는 미국의 2월 신규 일자리 수 등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하방압력 요인으로 봤다. 또 중국 수출 지표가 부진하며 무역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타격 역시 아직 그 상흔이 남은 상태다.

보고서는 "세계 성장률 컨센서스 전망치(2018년 3.7%에서 둔화한 2019년 3.4%)를 둘러싼 리스크가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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