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신남방정책 파트너"… 과학기술·투자협력 MOU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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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신남방정책 파트너"… 과학기술·투자협력 MOU 서명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19-03-11 18:02

文대통령, 브루나이 국왕과 회담
"양국관계 격상… 발전계기 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11일 오전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린 MOU 서명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국가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첫 순방지로 브루나이를 방문해 양국의 관계발전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의 누룰 이만 왕궁에서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하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수교 후 지난 35년 간 인프라·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브루나이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벨류체인 협력 확대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LNG벨류체인이란 가스 탐사, 생산, 수송, 판매 등 생산에서 발전에 이르는 LNG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추진하는 체계를 뜻한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포스코대우가 패트롤리엄 부르나이(Petroleum Brunei)와 LNG 공동탐사, 인프라 자산 공동 투자 검토, 공동 거래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양 정상은 직항노선 증진과 방송매체를 통한 문화 소개 등 양국 국민 간 교류를 평가하고, 양 국민 사이의 인적 교류도 강화해가기로 했다. 한국과 브루나이는 2017년 직항로가 주2회 개설된 이후 2018년에는 주3회로 늘었다. 올해 4월부터는 주4회로 증편이 예정돼 있다.
양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양자 관계 핵심 분야인 통상과 투자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루나이는 한국이 리파스 교량과 현재 진행 중인 템부롱 교량 건설 등 브루나이의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온 데 사의를 표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구축이라는 목표를 추진해 나감에 있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양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특허협력조약 하 국제조사 기관 지정 △과학기술 협력 △투자 협력 등이 담긴 3건의 MOU도 체결했다.

특허협력조약은 특허의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조약으로, 하나의 국가에 특허를 국제출원하면 152개 체약국에서 인정받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 식품과학, 바이오, 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공동연구와 전문가·정보교류 등을 추진하고 자원, 식품가공, 화장품 등 분야에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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