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들쑥날쑥한 서비스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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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로 들쑥날쑥한 서비스소비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3-12 14:15

명절영향에 1~3월 급감후 증가


월별 재화·서비스 소비 추이와 월별 재화·서비스 소비 증가율. 한국은행 제공

국내총생산(GDP) 중 서비스소비와 재화소비가 계절적 영향에 따라 월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조사총괄팀 김태경 과장 등이 'BOK이슈노트'에 게재한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월별 서비스소비 추정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소비는 재화소비와 상이한 계절적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계청의 서비스업생산지수의 세분류(58개) 항목과 신용카드사용액 등의 자료를 활용, 월별 서비스소비를 파악했다. 통계청이 월 주기로 발표하는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있지만 포괄 범위 차이 등으로 괴리를 보이고, 한은이 분기별로 공표하는 국내총생산(GDP) 상에도 서비스 소비 지표가 나오지만 지표 공표까지 해당 분기 이후 석 달가량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재화와 서비스 민간소비는 국내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서비스소비를 적시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배경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별 실질GDP 서비스 소비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 대체로 전년 12월 급증한 뒤 다음해 1~3월 중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완만하게 증가하는 계절적 패턴이 나타난다. 반면 월별 GDP재화소비는 4월쯤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다음해 1월까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반복한다. 이는 설 명절 등의 영향이 크다. 통상 명절은 대표적인 재화소비인 음식료품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대표적인 서비스 소비인 음식·숙박업 수요가 감소해서다. 변동성 측면에서 서비스 소비는 월별 증가율의 변동폭이 재화소비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중 형태별 소비 증가율(전년동월대비 기준)의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서비스소비의 경우 0.66%포인트로 재화소비 증가율의 표준편차(1.79%포인트)에 비해 약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 조사국 관계자는 "서비스 소비의 경우 경제상황에 따라 줄이거나 늘리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진다는 의미"라며 "반면 자동차 등과 같은 비교적 가격 수준이 높은 내구재소비를 포함하는 재화소비는 변동성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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