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도위험 수준 사상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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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도위험 수준 사상 최저 기록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3-12 14:15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3개월 연속 순유입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1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0월(24bp) 이후 가장 낮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면 국가의 부도위험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CDS 프리미엄 하락의 원인은 한국이 안정적인 외환보유액, 건전한 재정수지 등으로 대건전성이 양호하다고 인식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화되면서 리스크 프리미엄의 성격을 띈 한국 CDS 프리미엄도 하락한 측면이 있다. 글로벌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고 설명했다.

2월 중 국내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8곳 은행 기준 단기(만기 1년 이하) 차입금액 가중평균 금리는 ?1bp(-0.01%포인트)로 하락했고, 장기 차입금액 가중평균 금리도 전월 62bp보다 떨어진 50bp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CDS 프리미엄과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하락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13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입세다.
이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금은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보여 지난달 15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증시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됐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은 1억9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지난 1월(-32억3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째 순유출이다. 다만 채권자금 유출폭은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하순~12월에 원·달러 스왑이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단기로 우리나라 채권을 사려는 자금이 많이 유입됐었다"며 "그렇게 들어왔던 자금이 1월 중 많이 빠져나가서 2월 초부터 이 부분의 영향이 많이 없어지다 보니 2월 유출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8억달러로 전월보다 8억3000만달러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며 외환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해 현물환거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지난 1월 1112.7원에서 1124.7원으로 올랐다. 지난 8일 기준으로는 1136.2원으로 상승했다. 원·위안 환율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따른 위안화의 상대적 강세로 지난 1월 165.68원에서 8일 기준 168.90원으로 올랐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2019년 2월 대외 외화차입여건. 한국은행 제공

2019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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