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종전 13만3000원에서 16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튼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일부 외국계 및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주주행동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관투자가들이 현대홈쇼핑에 요구한 사항은 합리적인 자본배분 정책 실시와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증대 등이다"고 설명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홈쇼핑은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경쟁사인 GS홈쇼핑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주당배당금을 7700원으로 올린 이후 배당성향을 40% 전후로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는 것에 비해 현대홈쇼핑은 2014~2018년 평균 20%로 현저히 낮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본업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 등 배당 여력은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