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다시 상승, 中企·신용대출 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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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다시 상승, 中企·신용대출 인상 영향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19-03-13 15:36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원화대출은 지난해 11월까지 두달 연속 오르다가 지난달 소폭 하락한 뒤 올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전년(0.42%)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은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신용대출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0.53%)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57%로 전월말(0.49%)대비 0.08%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0.32%)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0.7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0.28%로 집계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47%로 전월말(0.43%)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주담대 역시 0.2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연체율 증가는 지난해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그간 개선추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어 "은행권에 대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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