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중통화량 증가세 둔화…가계부채 축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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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중통화량 증가세 둔화…가계부채 축소 영향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3-13 15:54
올해 1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금융권 가계부채가 축소하면서 1년 전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월 중 M2는 2716조7402억원(원계열 평잔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6.5% 늘었다.
M2는 현금,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광의의 통화를 말하며 언제나 원하는 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의미한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9월 6.4%에서 10∼12월 6.8%로 증가했다가 올 1월 축소했다.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꾸준히 확대됐지만, 올 1월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축소된 탓이라고 한은 관계자는 말했다. 실제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1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M2는 2725조5150억원으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1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연말 재무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일시 상환됐던 기업 자금이 새해 재조달되면서 통화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10조2000억원, MMF는 6조8000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6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 부문이 16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6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10조6000억원 등 늘었다. 기업 M2 증가 폭도 1년 만에 최대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연초 성과·상여금 수령 등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기업의 대출이 늘면 이 돈이 예금으로 가는 등 돈이 돌게 되는데, 1월 가계부채가 줄면서 1년 전에 비해 둔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2019년 1월 중 M2(광의통화, 원계열 평잔 기준)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추이.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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