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투명한 직거래 … 한국형 스마트팜은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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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투명한 직거래 … 한국형 스마트팜은 진화중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3-13 18:17

얍체인, 열두척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 협약
하우스 작물 자동제어 … 병충해 예방·수확량 예측
코리아텍, 기술협의회서 블록체인기술과 접목 논의


농업이 블록체인을 만나 정보통신(ICT) 신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블록체인이 지닌 보완성과 투명성을 활용해 농식품 거래 당사자들 간의 공급망을 훨씬 안전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서류를 처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얍체인 재단은 지난 12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열두척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얍체인 재단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열두척 주식회사가 확보한 스마트팜 기술이 농수산업에 함께 활용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투명하게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블록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얍체인 재단은 블록체인 기술력을 스마트팜 생산 영역뿐 아니라 유통, 소비, 농어촌 생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실현된다면 계절과 날씨 변화에 따라 하우스 특용작물, 시설작물의 생육복합환경을 최적 상태로 자동 제어할 수 있으며 축적한 작물별 생육데이터를 이용해 병충해를 예방하고 수확량을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팜이란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뜻한다. 스마트팜에서는 최적화된 생육환경이 유지되므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높아지는 등 생산성이 향상된다.

박성재 얍체인 재단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의 농수산업 분야에 분산화된 블록체인 기술혁명을 도입하고 완전히 새로운 수익 기반 사업 및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열두척 주식회사와 농수산업 분야의 차세대 혁명을 선도해 향후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얍체인 재단은 그룹, 쇼핑몰, 거리, 도시의 운영체계가 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얍체인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축통화인 암호화폐 얍스톤을 발행하고 있다.
코리아텍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지난 1월 18일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IR룸에서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텍, 백석대, 경기대 교수진 △충남도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충남 태안의 아쿠아포닉스 서유채스마트팜, 충남 부여의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 등 스마트팜 운영기업 관계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기술협의회에서는 △스마트팜 생태계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방안 △원산지 증명에 관한 공개형(Public Block Chain), 폐쇄형(Private Block Chain) 방안 △블록체인에 관한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농림축산부, 과기정통부 등 정부가 시행 중인 스마트팜과 블록체인 지원 사업과의 접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검진 코리아텍 산학협력단 교수는 "앞으로 기능성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는 스마트 온실·축산·과수원은 필수"라며 "블록체인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주요 채널이며, 충남을 시작으로 사업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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