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후보자 자질논란에 … 엎친데 덮친 黨·靑

이호승기자 ┗ 脫원전 충격파도 큰데… 경제성 고려않고 느닷없이 湺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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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후보자 자질논란에 … 엎친데 덮친 黨·靑

이호승 기자   yos547@
입력 2019-03-14 14:34

인사청문회 앞두고 잇단 의혹
지지율 하락세 더 탄력받을 듯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쏟아져 나오면서 야당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거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다면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진 여당·청와대의 지지율 하락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장관 지명 직전 자신이 살고 있던 경기도 분당 아파트를 딸에게 증여하고 자신은 그 집에 월세로 들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으로부터 다주택자라는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연일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과거 인터뷰 등에서 북한에 편향된 듯한 발언을 한 것이 야당을 자극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동아시아재단 연재물 '정책논쟁'에서 핵 동결을 주장했고, 지난해 9월 한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는 미국의 선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목함지뢰로 아군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2015년 8월 페이스북에서 "(북한 소행이라는) 심증은 가는데 (우리 정부가)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군복을 입고 강화도 해병대대를 방문한 당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군복 입고 쑈나 하고 있다"고 했고, 2016년에는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감염된 좀비"라고 했다.


박 후보자의 경우 미국·한국의 국정을 갖고 있는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이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들의 연간 학비가 3200만원에 이르는 외국인학교에 다닌 점도 야당의 공세 대상이 될 수 있다.

한국당은 이들 세 명을 정조준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히 김 후보자를 지명해 "김 후보자의 발언을 보면 점입가경이다. 북한 관련 유엔 인권결의안에 왜 찬성표를 던졌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며 "김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와는 별개로 한국당이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공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8명의 차관급 이상 후보자가 민정수석실 인사검증 실패로 낙마했다"며 "(조국) 민정수석의 본업인 인사검증 능력은 0점을 주기도 아까울 정도다. 일 제대로 하는 분이 민정수석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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