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용자 60% "유튜브서 검색", 10대 청소년 중심 의존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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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용자 60% "유튜브서 검색", 10대 청소년 중심 의존도 두드러져

김위수 기자   withsuu@
입력 2019-03-14 18:40

'검색왕좌' 위협받는 네이버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영상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국내 정보검색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의 70% 이상을 독과점하며 승승장구 해온 네이버까지 바짝 추격하며 국내 인터넷 시장의 블랙홀로 부상하고 있다.
나스미디어의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60%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는 같은 내용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증가추이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업계에서는 유튜브를 통한 정보검색 비율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주요 내용을 검색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포털사이트인 구글(56%), 다음(37.6%) 보다도 높았다.

검색이 필요할 경우, 네이버를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92.4%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유튜브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유튜브 의존도가 두드러졌다. 10대의 경우,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한 비중이 70%로, 연령대가 낮을 수록 유튜브를 검색도구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0대층은 동영상을 통한 정보 취득에 익숙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시간이 갈수록 유튜브 의존도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국내 1위 검색포털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블로그 등에 게재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덕분이다. '~하는 법', '~해보니'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과거 네이버에 콘텐츠를 올렸던 제작자들은 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들로 대거 세대교체 되고 있다. 유튜브의 위력이 미디어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검색 등 전방위로 확산 되면서, 국내 최대 인터넷 사업자인 네이버도 유튜브에 대한 위협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과거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검색 자체를 포털 사이트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을 보면 걱정도 많아지고 진짜 위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튜브에 맞서, 네이버는 UGC 동영상 콘텐츠를 모으는 등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중에 네이버TV의 채널 개설 조건을 완전히 없애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동영상 창작자에 대한 보상도 대폭 확대한다. 그러나 이미 국내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이 유튜브로 넘어간 상황에서 네이버가 얼마나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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