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의혹 끝까지 추적해 정의 세워야"

성진희기자 ┗ `스캐` 주역들 `인생캐`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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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의혹 끝까지 추적해 정의 세워야"

성진희 기자   geenie623@
입력 2019-03-14 18:10

이낙연총리, 국정현안회의서 강조
"일부 연예인·부유층 일탈 충격적"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



정준영·승리 경찰출석·조사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30)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이 14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한 점 남김없이 밝혀낸다는 각오다. 검찰도 관련 비리경찰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하고 직접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승리와 정 씨을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한 '버닝썬 사건'은 마약 유통과 성폭행, 비리 경찰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제까지의 수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의 일탈이 충격적"이라며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씨는 오전 10시쯤, 승리는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짙은 감색 스트라이프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아직도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됐다고 생각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직답은 피했다. 승리는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에 임했다.

이날 오전 승리에 앞서 출석한 정 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혐의 관련한 질의에는 역시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오늘 조사받으면서…"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정 씨는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같은 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 씨를 입건했다.

성진희기자 geenie62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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