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라이즌 5G 월 최대 13만원…SKT는 7만원대 `반려`

심화영기자 ┗ 5G 요금제 ‘산 넘어 산’… 중저가 요금제 압박에 난감한 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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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즌 5G 월 최대 13만원…SKT는 7만원대 `반려`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3-15 10:27
미국 버라이즌이 '5G 요금제'를 전격 공개하고 내달 11일 5G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정부로부터 '5G요금제' 를 반려 받은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와 미국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버라이즌이 다음달 11일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5G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5G 서비스를 개시한다. 버라이즌이 선보인 5G 요금제는 기존 4G(LTE) 요금제 3종에 10달러(약 1만1400원)를 추가 부과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5G 최저 요금제 '고 언리미티드(Go Unlimited)'는 데이터 제공량이 그대로이지만 월 75달러에서 85달러로 인상된다. 환율과 시카고 지역 부가세 약 10%를 반영하면 한화로 월 10만6000원이다.

데이터 75GB를 기본 제공하는 '어보브 언리미티드(Above unlimited)'는 95달러에서 105달러로 높아져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한화로 13만1천원이 된다.



앞서 국내 SK텔레콤은 과기정통부에 7만원대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이용약관) 인가를 신청했지만 반려됐다. 월 6만9천원에 100GB를 제공하는 LTE요금제 T플랜 라지의 GB당 요율이 690원인데 비해 SK텔레콤의 5G요금제의 GB당 요율은 500원으로 약 30% 저렴하다.
버라이즌이 5G요금제를 10만원대 이상 '무제한 데이터'로만 구성한 것은 5G 서비스 시행 초기에는 5G의 특성인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이용하려는 '헤비 유저(heavy user)' 중심의 요금제가 적합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버라이즌의 5G요금제가 SK텔레콤의 5G요금제 재인가 심사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SK텔레콤 측은 "아직 인가신청 일정은 예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초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 삼성전자는 이달 말 '코리아 5G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5G' 출시와 함께 세계 최초 5G폰 상용화를 알릴 계획이지만 내달로 연기했다. 5G 요금제와 맞물려 5G폰이 출시되는 만큼 한국의 5G 상용화 일정은 미지수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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