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69㎡ 공시가 10억 진입…트리마제 보유 은퇴자들 매물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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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69㎡ 공시가 10억 진입…트리마제 보유 은퇴자들 매물 던지나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19-03-15 11:22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올해 강북 지역의 공시가격이 강남보다 큰 폭으로 뛰면서 세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은퇴고령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쏟아낼 전망이다. 한강을 남향으로 바라보고 있고 서울숲을 끼고 있어 강북 대장주 단지로 꼽히는 성수동 트리마제는 전용면적 69㎡의 공시가격이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15일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안을 조회한 결과 성수동 트라마제와 같은 고가아파트는 전용 69.72㎡ 공시가격이 작년 8억8800만원보다 24.43% 뛴 11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전용면적은 올해 종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유세가 작년 254만7000원에서 올해 382만원으로 세부담 상한(50%)까지 뛴다.
용산구 산천동 리버힐삼성 전용면적 59.55㎡는 공시가격이 작년 3억5800만원에서 올해 4억9100만원으로 37.15% 급등했고 전용 84.98㎡도 4억5천100만원에서 5억800만원으로 30.38% 뛰었다.

이 단지는 서울시의 용산마스터플랜 개발 계획 수립 추진 등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매매가격이 1년 만에 50% 뛰었다.

이 지역의 일반아파트는 전용 84㎡의 공시가격이 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에서 내년에도 공시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년에는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어도 종부세 대상이 된다.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전용 84.84㎡는 공시가격이 작년 6억3000만원에서 올해 8억4800만원으로 34.6% 뛰면서 9억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89㎡도 올해 공시가격이 8억4800만원으로 작년 6억7400만원과 비교해 25.82% 오르며 고가주택 진입이 임박했다.

목동 신시가지7단지는 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전용 66.6㎡ 소형의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20% 가까이 뛴 8억5600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흑석한강센트레빌 전용 84㎡는 올해 공시가격이 8억원대 중반으로 오르면서 종부세 부담은 없지만, 재산세가 작년 158만∼175만원에서 올해 200만∼227만원 선으로 상한선인 30%까지 오른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원종훈 세무팀장은 "재산세 부과 대상 가운데 공시가격 6억원 이하는 세부담 상한이 5∼10%로 크지 않지만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30%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은퇴가구 등 소득이 많지 않은 가구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지난해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이끈 마포·용산·성동 등 마·용·성 지역을 비롯해 동작구, 동대문구 등지의 공시가격 인상폭아 강남을 웃돌았다. 이들 지역의 똘똘한 한 채 보유 매물이 쏟아질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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