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항공자위대의 전투기에 탑재할 사거리 400㎞ 이상의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스탠드오프)을 자국 최초로 개발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방위성이 사정권 밖에서 공격을 할 수 있는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수년 내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미 2017년 공대함 미사일인 'ASM3' 개발을 완료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장 200㎞로 알려져 있다. 일본 방위성은 'ASM3'의 연료를 늘리는 방법 등의 개량을 통해 400km 이상의 신형 미사일 개발을 추진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신형 미사일 개발 명분으로 중국 해군 공격 능력의 급속한 발전을 꼽았다. 신문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사거리 150km로 알려진 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고성능 함정이 등장했다. 방위성 간부들은 중국군의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사거리를 늘린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위대 명기 개헌'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방위대학교 졸업식 훈시에서 "자위대가 자부심을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결의다"라며 "정치권도 그 책임을 확실히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현행 일본 헌법은 1946년 11월 3일 공포됐으며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직'으로 자위대 조항을 넣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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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1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방위성이 사정권 밖에서 공격을 할 수 있는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수년 내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미 2017년 공대함 미사일인 'ASM3' 개발을 완료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장 200㎞로 알려져 있다. 일본 방위성은 'ASM3'의 연료를 늘리는 방법 등의 개량을 통해 400km 이상의 신형 미사일 개발을 추진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신형 미사일 개발 명분으로 중국 해군 공격 능력의 급속한 발전을 꼽았다. 신문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사거리 150km로 알려진 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고성능 함정이 등장했다. 방위성 간부들은 중국군의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사거리를 늘린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위대 명기 개헌'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방위대학교 졸업식 훈시에서 "자위대가 자부심을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결의다"라며 "정치권도 그 책임을 확실히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현행 일본 헌법은 1946년 11월 3일 공포됐으며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직'으로 자위대 조항을 넣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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