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백 의원이 "국방부는 사전에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과 관련해서 백 의원이 "동창리의 차량과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발사장 기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미사일 관련 활동이라고 표현하기엔 섣부른 판단"이라며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활동으로 판단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이 1차 미북정상회담 이후 6개 가량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는 지난달 뉴욕타임스 보도의 진위를 묻는 황영철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지만, 그 부분은 명확하게 식별되지 않았다"며 "외국 언론사의 보도를 일일이 맞다, 아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북한이 지난 14일부터 전국 규모의 방공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6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한 뒤 "북한은 '9·19 합의' 이후 한국이 122차례 합의를 위반했다고 항의를 하는데 이 합의에 따르면 북한의 방공훈련에 대해 우리가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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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백 의원이 "국방부는 사전에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과 관련해서 백 의원이 "동창리의 차량과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발사장 기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미사일 관련 활동이라고 표현하기엔 섣부른 판단"이라며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활동으로 판단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이 1차 미북정상회담 이후 6개 가량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는 지난달 뉴욕타임스 보도의 진위를 묻는 황영철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지만, 그 부분은 명확하게 식별되지 않았다"며 "외국 언론사의 보도를 일일이 맞다, 아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북한이 지난 14일부터 전국 규모의 방공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6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한 뒤 "북한은 '9·19 합의' 이후 한국이 122차례 합의를 위반했다고 항의를 하는데 이 합의에 따르면 북한의 방공훈련에 대해 우리가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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