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000년 전 고분에서 오늘날 체스 게임과 유사한 일종의 보드게임인 류보 설명서가 발견됐다.
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015년 장시성 난창의 한나라 시기 유명 고분 하이훈허우 류허묘에서 발견된 수천개의 대나무 조각에 류보의 규칙과 설명이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보는 두 명의 참가자가 각각 6개의 말을 갖고, 주사위를 던진 뒤 말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나라(기원전 206년~기원후 220년) 시기 유행했다가 1500년 전 무렵 점차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보 설명서가 발견된 하이훈허우 류허묘는 하이훈허우(후작)였던 류허의 무덤이라는 뜻으로 2011년 발굴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고대 악기와 황금 그릇 등 1만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한편 중국에는 류보뿐만 아니라 당나라(618~907년) 시기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예쯔시 등의 카드 게임도 있다고 인민일보는 설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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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015년 장시성 난창의 한나라 시기 유명 고분 하이훈허우 류허묘에서 발견된 수천개의 대나무 조각에 류보의 규칙과 설명이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보는 두 명의 참가자가 각각 6개의 말을 갖고, 주사위를 던진 뒤 말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나라(기원전 206년~기원후 220년) 시기 유행했다가 1500년 전 무렵 점차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보 설명서가 발견된 하이훈허우 류허묘는 하이훈허우(후작)였던 류허의 무덤이라는 뜻으로 2011년 발굴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고대 악기와 황금 그릇 등 1만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한편 중국에는 류보뿐만 아니라 당나라(618~907년) 시기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예쯔시 등의 카드 게임도 있다고 인민일보는 설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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