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세계최초 5G 상용화로 美中을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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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세계최초 5G 상용화로 美中을 넘자

   
입력 2019-03-18 18:18

유승화 아주대 명예교수


유승화 아주대 명예교수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통신인프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전 방위적으로 확대·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4G의 등장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들의 엄청난 성장을 촉진시켰으며 우버, ?츠앱, 스포티파이 등 유니콘 스타트업들의 탄생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5G 성능은 4G 대비 속도는 20배 이상으로 700M 영상을 핸드폰으로 눈 깜박할 사이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4G에서 상상만 해왔던 초고용량, 초실시간, 초연결, 초고속과 관련된 서비스를 실현시킬 것이다. 이에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드론, 증강현실(AR) 등 핵심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들은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도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5G 관련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고 신서비스를 발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가스밸브 등의 원격관리 같은 서비스만으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가 창출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존 사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보험사의 경우 고객의 걸음 수, 심박, 혈압, 스트레스 지수, 영양상태 등의 빅데이터를 스마트 헬스를 통해 체크하고 AI와 접목하여 고객에게 실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보험사의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운전 습관이 나쁜 운전기사에게 즉각적인 정보 제공뿐 아니라 실시간 차량제어까지 한다면 비용절감 효과는 향상될 것이다. 현재 4G 통신인프라 체계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서비스를 실현하기에 분명 한계가 있지만 5G의 핵심 특징 중 하나인 고용량과 초연결, 초저지연성이 이 한계를 극복해 줄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는 현재 수준은 레벨 2 정도이다. 대표적 사례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다. 2016년 5월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모드 주행 중 전방에서 가로질러 질주하는 하얀색 트레일러를 제대로 인식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최근 LGU+는 한양대 ACE Lab과 함께 세계 최초로 5G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도로에서 전 구간을 5G 통신망을 이용하면서 주행하였다. 5G는 눈과 뇌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를 실시간과 똑같을 정도로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자동차가 LTE 통신으로 긴급 상황 명령을 받을 때 데이터 전송 속도가 0.1초 걸린다. 시속 100㎞로 달리는 차량이라면 0.1초 동안 이미 2.8m를 전진하므로 사고를 피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5G에서는 데이터 전송 시간이 10분의1 이하로 줄어 차가 28㎝도 움직이기 전에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기술적으론 1~2년내 상용화 가능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은 해외에 견줄 정도가 된다.



현재 아마존의 드론 배송은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의료용 배송 및 도심외곽지역에서의 택배 배송, 그리고 특정 공장안에서의 배송 등은 허용된 반면 본격적인 드론 배송에 대해서는 법적 허가가 답보상태이다. 이유는 바로 안정성 때문이다. 배터리 방전에 의한 추락 위험과 예상치 못한 기상환경 등의 영향으로 추락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려면 앞으로 다가올 환경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야 하고, 배터리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5G는 드론이 가고자 하는 항공경로 상의 환경정보를 실시간 파악하여 사전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5G의 특성 중 초고용량이라는 특성은 전기까지도 전파를 통해 실어 나를 수 있어서 배터리가 방전되어 추락할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SKT의 5G 혼합현실 서비스 eSpace는 현실과 다른 가상을 보여주는 VR과 달리, VR기기를 쓰면 3D로 복제된 호텔에서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다.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해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KT가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함께 제시한 Smart Surveillance 서비스는 360도 카메라 넥밴드에 영상분석 엔진을 입혀 넥밴드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한다.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5G가 상용화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AI 로봇, 홀로그램 영상, 드론배송, 자율주행차가 현실로 실현된다. UHD 영화 한 편 다운로드하는 데 1초면 가능하다. 일반 동영상보다 최소 3배 이상 용량이 많은 360도 VR 영상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되며 응답속도도 1000분의 1초로 그 시간이 단축된다.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기반의 비즈니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산업들도 5G로 인해 미래를 주도할 산업군이 될 것이다. 5G는 또 다시 한번 세상을 바꿀 차세대 기술이며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전후방 산업 육성 및 신서비스 발굴로 세계시장 선점에 나서야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산업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 및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 국민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5G 상용화를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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