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경찰청장 경질… 노란조끼 폭력시위 조기 강제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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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경찰청장 경질… 노란조끼 폭력시위 조기 강제해산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19 16:34

방화·약탈 등 폭력사태 강경대응


로이터 연합뉴스

분노의 노란 물결이 일고 있는 프랑스가 파리 경찰청장을 경질하고 향후 노란 조끼 시위에서 폭력시위 선동 세력이 적발될 경우 집회를 강제해산하기로 했다. 연속시위에서 방화·약탈 등 폭력사태가 발생하자 결국 칼을 빼든 것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생방송 대국민 담화에서 집회 경비 실패의 책임을 물어 미셸 델푸시 파리 경찰청장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질 이유에 대해 고무탄 발사기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누벨 아키텐 지방경찰청장인 디디에 랄르망이 파리 경찰청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프 총리는 또 "다음 토요일, 급진적 그룹이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이면 그간 가장 피해가 심각했던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보르도의 페-베를랑 광장, 툴루즈의 카피톨 광장에서 노란 조끼 집회를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토요일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에서 벌어질 주요집회를 조기에 강제해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필리프 장관은 또 허가되지 않은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잠시 수그러드는 듯 했던 노란조끼 시위는 지난 16일 다시 폭력사태로 격화됐다. 집회 규모와 강도가 갑자기 커진 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가 대토론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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