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리, 샤오미와 1700억원 매출액 내기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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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리, 샤오미와 1700억원 매출액 내기 이겼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20 15:13

작년 매출 최소 2000억 위안
샤오미보다 251억 위안 많아


'에어컨' 대 '스마트폰'


두 회사 경영진이 누가 더 매출을 올리는지 내기를 했다면 누가 이겼을까?
20일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실제 이런 일이 중국에서 있었다.

세계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인 거리(Gree·格力)의 둥밍주(董明珠) 회장과 IT업계의 떠오르는 샛별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이 주인공이다. 둘은 지난 2013년 중국중앙(CC)TV가 주최한 '올해의 중국 경제 인물' 수상식장에서 만나 5년간 매출액을 놓고 내기를 벌였다. 둥 회장이 "거리는 실물 경제에 속하는 기업이고 샤오미는 인터넷을 하는 기업이라 기본적으로 '가벼운 자산'"이라고 발언한 것이 레이 회장을 자극했다. 레이 회장은 "샤오미 모델이 거리를 이길 수 있는지는 앞으로 5년을 보면 된다. 전 국민이 증인이 되어 달라. 5년 안에 우리 매출액이 거리를 이기면 둥 회장이 나에게 1위안(168원)을 주면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둥 회장은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며 "내기를 하려면 10억 위안(한화 1700억원)으로 하자"고 통 크게 판돈을 올렸다.

그 결과가 드디어 최근 나왔다. 승자는 둥 회장, 패배자는 레이 회장이었다. 19일 저녁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의 작년 매출액은 1749억 위안(29조4461억원). 앞서 발표된 거리의 작년 추정 매출액은 2000억∼2100억 위안으로 최소 추정 금액을 기준으로 해도 샤오미보다 251억 위안 더 많았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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