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민주당 편애해!" 비판한 트럼프…광고 집행은 `넘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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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민주당 편애해!" 비판한 트럼프…광고 집행은 `넘버1`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20 1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좌편향 돼 있다고 비난을 쏟아내면서도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라질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SNS 기업들이 공화당을 차별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보수주의자, 공화당원이라면, 특정 집단에 속해 있다면 거기에는 차별, 아주 큰 차별이 있다"면서 "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틀림없이 차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인가가 분명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차별에 (이들 간) 공모가 있다고 말하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전날 핵심 참모인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일시적 사용 중단 조치를 당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페이스북은 스캐비노 국장이 쓴 일부 코멘트가 '스팸'으로 보고됐다면서 그의 계정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 답글을 달지 못하게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십중포화를 퍼부으면서도 2020 대선과 관련해서는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홍보대행사 '불리 풀핏 인터랙티브'가 페이스북과 구글의 '정치광고 투명성 보고서'를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는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페이스북 350만 달러, 구글 100만 달러 등 두 업체에 총 450만 달러(약 51억 원)의 광고비를 사용했다. 이는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 모두의 광고비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업체는 강조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떠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패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는 아주 급진적인 좌파 민주당의 편에 서 있다. 그러나 두렵지 않다. 어차피 우리가 이길 것이다, 지난번처럼"이라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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