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배터리 공장 ‘첫삽’… 글로벌 ‘톱3’ 진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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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배터리 공장 ‘첫삽’… 글로벌 ‘톱3’ 진입 가속도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3-20 18:05

2025년까지 1.9兆 투자 계획에
완공땐 年 60 GWh 생산능력 확보
"한미 경제협력 강화 계기될 것"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 분야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조9000억원을 쏟아부어 건설할 미국 공장의 첫 삽을 떴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직접 투자 하는 첫 공장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내 생산거점으로 선택한 커머스시는 미국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10㎞ 떨어진 곳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통해 112만㎡ 부지에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1조1396억원(10억달러)을 연도별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단일 투자 건으로서는 조지아주 역사상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대형 프로젝트' 다.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완공해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 생산량(연간 4.7GWh)의 배가 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또 2025년까지 누적 약 1조9000억원(16억7000만달러)을 투자해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이번 투자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 중 유럽과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새롭게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연간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은 "SK는 최고의 기술을 갖춘 글로벌 '톱티어'(최고)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번 기공식은 전기차 산업의 협력을 통한 한미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과 세계 자동차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역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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