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픽업트럭 시장… `콜로라도` 내놓는 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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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픽업트럭 시장… `콜로라도` 내놓는 한국GM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3-20 18:05

28일 2019 서울모터쇼서 공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경쟁
대형SUV 트래버스·타호 선봬


한국지엠(GM)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사진은 한국지엠 이 오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마련한 전시장 전경. 한국지엠(GM) 제공
한국지엠(GM)이 쌍용자동차가 독주 중인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에도 진출한다. 선발주자들이 모두 흥행을 기록 중인 만큼 시장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은 오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와 타호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올 하반기 중 국내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콜로라도가 속한 픽업트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가 독점하고 있다. 애초 좁은 도로와 승차감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정서상 픽업트럭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국내 완성차는 해당 시장을 외면해왔다. 유일하게 쌍용차만 시장에 진출해 판매를 이어오다, 렉스턴 스포츠 출시 이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GM이 콜로라도 출시를 결정한 배경도 렉스턴 스포츠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작년 국내 시장서 렉스턴 스포츠 4만1717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2월까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8% 증가한 7715대를 팔았다. 쌍용차가 국내서 판매 중인 차량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콜로라도는 출시 이후 45만대 이상 판매돼 미국 중형 픽업트럭 시장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3.6ℓ V6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북미 기준 최대 출력 312마력, 최대 토크 38.2kg.m의 성능을 낸다.


대형 SUV 트래버스 역시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로 달아오르고 있는 시장이다. 현대차는 애초 팰리세이드의 국내 판매 목표를 2만5000대 수준으로 잡았지만, 이미 국내서 출고한 차량과 대기 중인 수요만 5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작년 12월 1908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5903대, 2월 5769대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월 판매량은 그랜저, 싼타페, 포터에 이어 현대차 내에서 4번째로 많은 것이다.

트래버스는 최초의 SUV인 1935년 서버번으로 시작해 이어져 내려온 쉐보레 SUV 계보를 잇고 있는 대표 차량이다. 3.6ℓ 휘발유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북미 기준 최대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성능을 갖췄다.

한국GM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트랙스-이쿼녹스-블레이저-트래버스-타호-서버번'에 이르는 SUV 제품군 중 두 번째로 큰 모델인 타호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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