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 마이 딸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설운도, 장범준, 배우 심지호, 가수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장범준에게 '벚꽃엔딩'의 저작권료에 대해 질문했다. 해당 곡은 2012년 나온 버스커버스커의 곡으로, 매년 봄마다 차트 역주행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범준이 '벚꽃연금'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의 저작권료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장범준 저작권료에 대해 "처음 저작권료가 들어온 해에 삼성동에 빚을 내서 집을 샀다. 9억짜리 샀는데 세금만 2억을 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총 6억 이상을 빚을 지고 산 채무자가 됐다. 뭘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의 설명에 장범준의 '벚꽃엔딩' 첫 해 저작권료는 약 5억으로 짐작됐다. 윤종신이 장범준에게 "집을 갖고 있냐"고 묻자 장범준은 "오를 줄 모르고 팔았다"고 전했다.
차태현이 "기사에 나온 건물은 뭐냐"고 묻자 장범준은 "집을 팔고 회사 건물을 샀다. 집을 팔고 빚을 내서 회사를 만들었다. 쳇바퀴 도는거다. 계속 일하고 있다. 세무사가 생겨서 세금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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