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이 자본시장 모험 자본의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이와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태스크포스(TF)가 원활하게 과제를 수행하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 세율을 0.05％포인트 인하하는 구상 등을 담은 혁신금융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자본시장 과세체계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오늘 결과는 사실 그동안 벤처기업,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의 수차례 현장간담회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역시 이 과제를 대충 다루거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2조원으로 규모가 늘어날 성장지원 펀드 운영방식도 개편해 혁신기업에 충분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성장지원 펀드는 자금 활로를 뚫고, 이는 결국 국민 재산 증대와 연관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증권사 IB(투자은행)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증권사 모험 자본 투자 확대를 위한 순자본비율(NCR)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는 것 역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표에서 손익통산과 손실이월공제, 장기 투자에 대한 우대가 관계부처 합동 선언을 통해 명시적으로 발표된 것 만으로도 큰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빠른 시일 내 좋은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협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위, 기재부, 자본시장활성화특위에 공을 돌린다"고 전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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