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KCGI에 판정승…“KCGI 주주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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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KCGI에 판정승…“KCGI 주주자격 없다”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3-21 18:55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벌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대결에서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주총을 앞두고 조 회장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강하게 압박해왔던 KCGI는 결국 법정공방 끝에 주주제안 자격 '미달'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한진칼은 21일 서울고등법원의 항고 인용 결정에 따라 29일 주총 안건으로 조건부 상정한 KCGI 측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에서 삭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한진칼은 그레이스홀딩스가 서울중앙지법에 낸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며 받아들여지자 이달 초 법원의 이런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으로 서울고법에 항고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로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해 2대 주주다.
이번 판결은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주총을 앞두고 조 회장을 향한 KCGI 측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법원 판결에 따라 한진칼은 한숨 돌리게 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소수주주인 KCGI가 한진칼에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상장사 특례 요건에 따라 6개월 이전부터 0.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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