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연 11조원’ 인도 제과 시장 본격 진출

김아름기자 ┗ 프랜차이즈업계, 롯데마트 ‘1만원 통큰치킨’에 “불매운동 고려”

메뉴열기 검색열기

오리온, ‘연 11조원’ 인도 제과 시장 본격 진출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19-03-21 09:30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오리온은 인도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Mann Ventures)와 손잡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0일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서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만 벤처스가 보유한 토지에 약 1만7000㎡(5100평) 규모로 제조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만 벤처스는 비스킷, 초콜릿, 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제과 기업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제과 제조 전문기업이다. 오리온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생산은 만 벤처스가 전담하고 오리온은 영업, 마케팅, 제품관리 등 생산을 제외한 전 과정을 관할하는 계약 생산 방식을 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인도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지난해 10월 현지 법인 '오리온 뉴트리셔널스'(Orion Nutritionals)를 설립하고 현지 위탁생산사로 만 벤처스를 선정했다. 오는 4월에는 글로벌 제과회사 출신의 현지 영업 전문가를 COO로 새롭게 영입한 뒤 인도 법인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장이 세워지는 라자스탄은 지리적으로 북인도에 위치한 만큼 진출 초기에는 인도 북쪽과 서쪽을 공략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도 제과 시장은 연 11조원 규모로 향후 5년간 10% 이상의 연 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13억명에 달하는 인구와 넓은 국토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생산 공장 착공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도 시장 진출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첫 해외 진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룹의 새로운 시장 확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오리온이 인도의 만 벤처스와 손잡고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과 숙비르 씽 만(Sukhbir Singh Mann) 만 벤처스 회장. <오리온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