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카드’ 접는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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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카드’ 접는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3-21 15:50

올해 금리인상 계획 없음 시사
보유자산 축소 9월말 종료 입장


사진 = 로이터연합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동시에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말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 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의결권을 가진 FOMC 위원 11명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이는 올해 금리 인상횟수를 2차례로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점도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다만, 연준은 내년에는 금리 인상이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준은 양적 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했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이를 위해 연준은 5월부터 보유 국채의 축소 한도를 기존의 월 30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줄일 예정이다. 10월부터는 MBS를 국채로 전환하는 형태로 돌려 전체 대차대조표 균형을 유지할 방침이다.

연준이 양대 긴축 카드를 종료하기로 한 것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그만큼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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