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토스뱅크에서 발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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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토스뱅크에서 발뺀다

주현지 기자   jhj@
입력 2019-03-21 13:57

"토스 측과 입장 차이 상당해 빠지기로 결정"


신한금융지주가 토스의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이후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한금융은 토스 측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방향, 사업모델 등에 상당 부분 입장 차가 있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스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신생 특화은행(챌린저 뱅크)를 내세웠다. 반면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뱅킹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한금융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다른 업체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고 운영에 참여하려 했으나 토스 측과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당초 토스와 신한금융은 지난 14∼15일께 컨소시엄 구성안을 발표하려고 했으나 논의가 길어지면서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 명단을 발표하지 못했다.


신한금융의 이탈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되고 있다. 신한금융을 보고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한 기업도 있을 수 있어 추가 이탈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 입장에서는 신한금융이 당초 투자하기로 한 몫만큼 자본금을 댈 다른 투자자를 구해야 한다. 토스 측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라는 혁신적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컨소시엄 주주들과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지만 최종적으로 신한과 컨소시엄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토스 측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혁신적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을 계속 지원하며 국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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