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관리종목` 지정…22~25일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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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관리종목` 지정…22~25일 거래정지

강주남 기자   nk3507@
입력 2019-03-22 09:30

…감사의견 '한정'


[디지털타임스 김양혁기자]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연결·개별 감사의견으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은 22일부터 25일까지 거래 정지된다.


두 종목은 상장폐지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경고하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단 관리종목에 지정됐더라고 상장폐지 심사를 받지는 않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작년 회계연도 감사 결과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회계법인은 기업 감사 후 Δ적정 Δ한정 Δ의견거절 Δ부적정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을 감사한 삼일회계법인은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 관계기업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대해 적합한 감사증거를 받지 못해 한정 의견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를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 운용 리스 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는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해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금호산업 문제가 아닌 연결재무제표 지분법 대상 회사인 아니사아항공이 회계적 기준에 대한 의견으로 '한정'을 받았다"며 "재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적정의견을 받으면 재검사 후 '적정' 의견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식거래를 이날부터 정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감사의견 비적정설 조회공시 요구로 거래정지가 사전예고됐다. 금호산업은 이날 한정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자동적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두 종목을 25일에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26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동일한 감사인으로부터 재감사를 받아 한정의견을 해소한다면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다"며 "관리종목 지정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정' 의견을 받은 회사는 일반적인 주식거래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기관투자가 등이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수급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아시아나항공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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