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스캐' 로스쿨 교수 차민혁에서
새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서 악역 변신
조재윤 정형외과 교수로 눈도장
'구해줘2' 파출소장역 열연 예정
'SKY 캐슬'의 로스쿨 교수 차민혁을 연기한 배우 김병철과 정형외과 교수 우양우 역의 배우 조재윤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먼저, 김병철은 20일 첫 방송한 KBS2 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송민엽)에서 데뷔 18년 만에 첫 주연으로 발탁, 의료과장 선민식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선민식은 교도소 안에서 VIP들의 편의를 봐주며 쌓아 올린 부와 권력을 바탕으로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하는 인물이다.
tvN '도깨비'를 통해 악귀 박중헌으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던 김병철은 극 중 흉측한 몰골로 시각적인 충격을 주는 동시에 소름끼치는 악인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일명 '파국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그는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태백부대 대대장 박병수와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일식 역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매력적인 연기로 능글맞으면서도 재치 있는 감초 연기를 완성,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유머러스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병철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SKY 캐슬'의 차민혁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이기주의의 끝을 달리는 차민혁 캐릭터를 미세한 표정의 변화와 부드러운 듯 단호한 어조로 표현, 탐욕스러움을 극대화 시키며 매 회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조재윤은 5월 방송 예정인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에서 파출소장 신필구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극 중 신필구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죽음을 겪은 후 많은 심경의 변화를 맞는 인물로 월추리의 한 마을에 온 김민철(엄태구 분), 최경석(천호진 분)과 엮이게 된다.
'구해줘1' 에서도 독보적인 악역 조완태를 연기하며 소름 돋는 캐릭터를 완성한 바 있는 조재윤은 최근 종영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에서 서울 용산 경찰서 지능팀원으로 수사에 참여해 경찰들의 생활과 애환을 담아냈다. 실제 경찰의 삶을 몸소 경험했던 터라 이번 '구해줘2' 속 파출소장 신필구를 연기하는 데 있어 더욱 실감나는 연기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진희기자 geenie62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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