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배우 윤지오 씨가 결국 경찰의 사과를 받았다. 경찰은 윤 씨 보호를 위한 특별팀까지 꾸리기로 했다.
앞서 윤 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했으나 9시간 이상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청와대 청원을 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변보호를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윤 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가 신변보호를 요청할 당시 기계결함으로 112신고에 바로 접수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는 전송됐지만 담당경찰관이 이를 제때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가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올해 나온 신형기기로, 응급버튼을 약 1.5초 동안 누르면 112 지령실과 일선 경찰서의 112 지령실 공용 휴대전화,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에게 동시에 문자가 전송되도록 설계돼 있다.
경찰은 "보호책임을 소홀히 한 직원을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 씨의 신변경호를 위해 경정급 인사 등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신변경호 특별팀'을 꾸릴 예정이다.
특별 경호팀은 24시간 교대로 운영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신변보호 장치다. 경찰은 윤 씨의 신변 경호 특별팀을 "신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시점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 씨가 주장하는 외부인의 침입 시도에 대해서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인 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학수사대를 파견 정밀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지난 30일 윤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벽과 화장실 천장에서 의심스러운 기계음이 들리는 등 수상한 정황이 나타나 도움을 청했지만, 경찰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1일 현재 27만 5000여명의 관심을 받았다. 경찰은 윤 씨를 새로운 숙소로 옮기도록 조처했다.
윤지오, 고(故) 장자연 씨 관련 재판 출석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배우 윤지오 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故) 장자연 씨 강제추행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8
kane@yna.co.kr
(끝)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앞서 윤 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했으나 9시간 이상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청와대 청원을 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변보호를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윤 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가 신변보호를 요청할 당시 기계결함으로 112신고에 바로 접수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는 전송됐지만 담당경찰관이 이를 제때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가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올해 나온 신형기기로, 응급버튼을 약 1.5초 동안 누르면 112 지령실과 일선 경찰서의 112 지령실 공용 휴대전화,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에게 동시에 문자가 전송되도록 설계돼 있다.
경찰은 "보호책임을 소홀히 한 직원을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 씨의 신변경호를 위해 경정급 인사 등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신변경호 특별팀'을 꾸릴 예정이다.
특별 경호팀은 24시간 교대로 운영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신변보호 장치다. 경찰은 윤 씨의 신변 경호 특별팀을 "신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시점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 씨가 주장하는 외부인의 침입 시도에 대해서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인 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학수사대를 파견 정밀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지난 30일 윤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벽과 화장실 천장에서 의심스러운 기계음이 들리는 등 수상한 정황이 나타나 도움을 청했지만, 경찰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1일 현재 27만 5000여명의 관심을 받았다. 경찰은 윤 씨를 새로운 숙소로 옮기도록 조처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배우 윤지오 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故) 장자연 씨 강제추행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8
kane@yna.co.kr
(끝)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