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상승에도 외환시장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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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소폭 상승에도 외환시장 `안정`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4-10 15:34

外人 채권자금 13억달러 순유입


2019년 3월 중 대외 외화차입여건. 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국내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외화차입 가산금리와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외환부문은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0bp(1bp=0.01%포인트)로, 지난 2월(31bp)보다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면 국가의 부도위험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3월 중 국내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8곳 은행 기준 단기(만기 1년 이하) 차입금액 가중평균 금리는 -3bp로 하락했고, 장기 차입금액 가중평균 금리도 전월 50bp보다 떨어진 41bp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2월말 1124.7원에서 지난달 1135.1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 달러화 강세와 4월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시장 경계감 등의 영향이다. 다만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2월 변동률 0.25%에 비해 축소한 0.21%로 나타났다.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3억3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이중 채권자금은 올해 1월(-32억3000만달러), 2월(-1억9000만달러) 순유출하다 지난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는 올해 1월(33억4000만달러), 2월(15억1000만달러) 순유입하다 3월 들어 2000만달러로 축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외국인들이 불안정한 주식보다 안전한 채권 투자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국내 은행 간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2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238억달러)에 비해 2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17억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75억달러)보다 줄었다. 거래 규모도 401억달러로 전분기보다 73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106억4000만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85억달러 순매도)보다 크게 확대했다. 하루 평균 NDF 거래액은 9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99억9000만달러)보다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외환부문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심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 됐다가 4월 들어 미국·중국의 경기지표 호전 등으로 다소 안정 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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