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성스런 곳에 묻힌 억울한 소녀의 죽음, 사실은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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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스런 곳에 묻힌 억울한 소녀의 죽음, 사실은 밝혀질까?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4-11 11:08
'가장 성스럽다는 교황청에 묻힌 억울한 소녀의 죽음이 사실일까?'


교황청이 36년 전 소녀 에마누엘라 오를란디(당시 15세) 실종 사건과 관련, 소녀의 사체가 교황청 내부에 매장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밝히기로 했다.
ANSA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교황청은 관련 의혹 조사를 허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를란디 가족의 변호인인 라우라 스그로는 교황청에 관련 의혹을 전하고 조사를 요청했었다.

오를란디 가족은 바티칸 시국에 위치한 테우토니코 묘지에 묻혀 있음을 암시하는 익명의 편지를 작년 여름에 받았다.



테우토니코 묘소는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지척에 있다. 주로 로마에 거주하는 독일어와 플랑드르어 사용자들이 묻히는 곳이다.
교황청 직원의 딸인 소녀 오를란디 실종 사건은 지난 1983년 발생했다. 오를란디는 로마 시내 한복판에서 음악 레슨을 받은 직후 종적을 감췄다.

이후 여러 차례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소녀의 종적을 묘연했고, 사건의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1981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암살을 시도했다가 투옥된 터키 출신 용의자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는 추측이 제기되는가 하면, 그가 교황청 내부의 성범죄자에 의해 희생됐다는 등의 각종 설이 불거졌다.

심지어 소녀의 실종이 교황청과 마피아 사이의 검은 거래와 연관됐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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